이는 95년말 기준 주식가액 총액 143조원보다 26% 많은 것으로 이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경우 국내 자본시장은 1.4배 가량 커지게 된다.
정희남(鄭希男)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한국토지공사가 주최한 ‘부동산 금융 국제세미나’에서 “95년의 전국 부동산가격은 2621조원이며 이중 주거용의 5∼10%, 비주거용의 10∼20% 정도를 소액증권화해 유통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그는 “그동안 부동산 투자자금이 금융기관의 담보대출로 제한돼 있어 기업들이 자금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고 투자자들도 담보기간에 발생하는 손실보전을 위해 투기를 일삼게 됐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 유동화제도 정착을 위한 제도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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