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무더운 시기를 피해 5∼6월과 9∼10월경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30∼50분 정도 이들 상설공연장에서 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리도록 할 계획이다.
무대에 올려질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는 △통영 오광대 △진주 검무 △밀양 백중놀이 △남해안 별신굿 △통영 전승무 등 9가지며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진주 한량무와 창원 문창제 놀이, 거창 삼베일 소리 등 7가지도 함께 공연된다.
올해 전체 공연횟수는 103회로 무형문화재 전승단체들이 상설공연장이 마련된 4개 지역을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도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수 있도록 공연장 주변에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선보일 공간을 마련하고 전통악기를 다루는 법도 강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연장 인근에 도자기류와 나전칠기 소품 등 전통문화 상품 판매장도 설치키로 했다.
경남도 유혜숙(劉惠淑)문화예술과장은 “상설공연장 운영으로 일반주민이 무형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관광객 유치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