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은 27일(한국 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단신 스트라이커 마르틴 포세의 결승골로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주전에 벌어진 1차전에서 마드리드와 0-0으로 비겼던 에스파뇰은 이로써 33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포세는 전반 29분 벨라마잔이 빠르게 찬 프리킥을 방향만 바꿔 마드리드의 골문에 밀어 넣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준결승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3-0의 승리를 거뒀던 아틀레티코는 2차전에서 선수 부족을 들어 경기를 포기한 바르셀로나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5월 28일 발렌시아에서 에스파뇰과 맞붙는다.
<마드리드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