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 아시아 최고의 '슛쟁이'로 이름을 떨친 이충희 감독은 스타출신 감독만이 가질수있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주전 대부분이 대학시절 벤치를 지키던 무명선수들로 구성된 LG농구단을 부임 첫해인 97-98시즌부터 2년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것은 그의 뛰어난 능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버나드 블런트의 잠적과 연이은 주전들의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시즌 7위로 추락한 것이 급작스런 경질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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