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역과 전동차 안 등에서 생겼던 각종 미담 사례와 긴박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160건의 짧은 글들을 모아 ‘안데르센 동화책에서 발견된 수표’라는 제목의 책을 27일 펴냈다.
‘한 승객이 친구를 기다리느라 지하철 역 독서마당에서 꺼내 읽던 안데르센 동화책 속에 들어있던 10만원짜리 수표 5장이 주인을 찾아가기까지의 우여곡절’ ‘지하철 환기구에 집 열쇠를 떨어뜨린 여자승객의 열쇠 찾기 작전’ 등 이 책에는 지하철 직원들과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엮어낸 사연들이 담겨 있다. 비매품으로 공공도서관과 지하철역 독서마당에 비치된다. 02-6211-2400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