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코스닥시장 투자방향을 영업실적, 특히 이익이 증가하는 종목들에 맞추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이 1·4분기(1∼3월) 실적이 향상됐고 올해 실적도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한 16개 종목을 소개한다.
▽장비업체 실적 크게 증가〓반도체나 통신장비 부품업체와 인터넷솔루션업체의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 박종현 기업분석2팀장은 “이들 업체의 영업실적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1·4분기 매출은 단말기제조업체인 텔슨전자가 전년 동기보다 896%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0년 매출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제공장비인 키오스크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미디어솔루션이 4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호전이 성장성을 누른다〓박팀장은 “실적이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중 인터넷업체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1·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에는 실적을 중심으로 주가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단말기업체에서는 텔슨전자가, 반도체·LCD업체중에서는 태산엘시디가, 인터넷솔루션업체에서는 넥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는 것.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태산엘시디가 115%, 넥스텔이 600% 각각 증가해 해당 업종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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