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남-포항,부천-성남 4강 압축

  • 입력 2000년 4월 30일 19시 37분


"내친김에 우승까지."

프로축구 2000대한화재컵 조별리그가 전남 드래곤즈-포항 스틸러스, 부천 SK-성남 일화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A조 부천과 포항이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치른 B조 두 경기. 전남은 어웨이로 치른 예선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노상래 김남일 김도근의 릴레이골로 3-0으로 완승해 조1위(승점 13)를 확정했다. 김도근은 5골로 정정수(울산 현대), 이원식(부천)과 득점 공동선두.

같은 조의 성남 일화는 이날 부산 아이콘스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 '장신 스트라이커' 황연석의 2골과 박남열 신태용의 추가골 등으로 4-0으로 대승, 울산 현대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B조 2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A조 2위를 차지한 '제철가 형제' 포항과 광양에서, 성남은 A조 1위 부천과 목동에서 각각 2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가린다. 한편 이날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다이노스와 수원 삼성이 나란히 최종전에서 승리해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전북은 김도훈의 헤딩 결승골로 안양 LG를 2-1로 꺾었고 수원은 연장 전반 15분 데니스가 골든골을 터뜨려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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