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취득으로 주가를 올리기는 어렵지만 하락폭을 줄이는데는 큰 효과가 있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월4일∼4월28일까지 자사주 취득 결의를 공시한 116개 거래소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공시후 평균 18일만에 최고가에 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시후 10일이내에 최고가에 이른 종목은 남해화학과 KTB네트워크 사조산업 등 36개(31.0%)였고 11∼20일 이내는 삼영전자 혜인 금강고려등 28개(24.1%).
20∼30일 이내는 다함이텍과 종근당 등 13개(11.2%), 31∼40일 이내는 오뚜기나자인 등 17개(14.7%)였으며 41∼60일 이내는 우신산업 대덕전자 태평양물산 등 14개(12.1%)였다.
한편 공시일 주가와 4월28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자사주취득 공시종목은 평균 5.9% 하락했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059.04에서 725.39로 31.5%나 떨어져 자사주취득 공시주가 약세장에서도 효과를 발휘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사주취득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개(39.7%)였고 내린 종목은 70개(60.3%)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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