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부팅때 윈도우98로 안바뀌는 PC

  • 입력 2000년 5월 4일 17시 56분


《시스템 사양: CPU 펜티엄 II 266MHz, 메모리 128MB, 하드디스크 8.4GB, 사운드 카드 야마하, 32배속 CD-ROM 드라이브》

윈도우2000을 윈도우98의 업그레이드판인 줄 알고 설치한 박지수 씨는 윈도우2000이 NT4.0의 업그레이드 버전임을 뒤늦게 확인하고 다시 윈도우98을 설치하기 위해서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려 했다. 윈도우 부팅 디스크로 부팅을 하고 윈도우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하드디스크의 인식이 이루어지질 않았다. CMOS에서 하드디스크가 제대로 인식되는 것으로 봐서 하드디스크의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윈도우의 설치만 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박지수 씨는 하드디스크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전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PC라인을 찾았다.

PC라인에 가져온 컴퓨터를 살펴보고 하드디스크의 파일 형식이 NTFS로 바뀐 걸 확인할 수 있었다. NTFS란 NT만의 독특한 하드디스크 파일 형식으로, 파일 저장에 암호화를 첨가시켜 보안 성능을 강화시킨 시스템이다. 하지만 NTFS 파일 시스템은 윈도우98에서는 인식이 불가능하므로 위와 같은 현상이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하드디스크의 디스크 형식을 FAT32(윈도우95를 사용할 경우에는 FAT16)로 변화시켜야만 도스상에서 하드디스크가 제대로 인식된다.

또 윈도우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하드디스크 형식을 변화시키기 어려워, 하드디스크를 구입할 때 FDISK를 하듯이 새로이 하드디스크 분할을 다시 해야 한다. 우선 부팅 디스크로 부팅을 하고 A 프롬프트에서 FDISK를 실행한다. 3번 메뉴인 분할 영역 또는 논리 DOS 드라이브 삭제(Delete partition or Logical DOS Drive)를 선택하고 4번 항목 비 DOS 분할 영역 삭제(Delete Non-DOS Partition)를 선택해서 디스크를 초기화시킨다.

이제 다시 초기 메뉴에서 1번 항목을 선택해서 디스크의 분할 영역을 지정한 다음 재부팅한다. 포맷을 하면 하드디스크의 파일 형식이 변경되어 이상 없이 도스상에서 하드디스크의 인식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NTFS 파일 형식으로 바뀐 하드디스크가 슬레이브 하드디스크일 경우에는 Partition Manager나 Partition Magic과 같은 디스크 관리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NTFS를 쉽게 삭제할 수 있다. 또 NT Resource Kit에 포함되어 있는 Delpart. exe로도 NTFS를 삭제할 수 있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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