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밀워키 벅스의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5차전.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인 41점을 퍼부은 밀러는 마지막 쿼터에만 18점을 집중시키며 인디애나의 96-95,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톱시드의 인디애나는 8번시드 밀워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3승2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에서 막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동부 콘퍼런스 패권은 인디애나-필라델피아, 마이애미-뉴욕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50.9초전 밀워키 토마스에게 점프슛을 허용, 93-94로 뒤졌다. 하지만 승리의 또다른 주역 트레비스 베스트가 종료 16.5초전 왼쪽 코너에서 젤런 로즈의 어시스트를 받아 7m짜리 결승 3점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꼴찌 반란 을 꿈꾼 밀워키에게도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종료 6.2초전 어빈 존스가 자유투를 2개를 얻었지만 1점을 보태는데 그쳤고 인디애나 로즈가 종료 1.4초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뒤 레이 알렌이 종료버저와 동시에 필사적으로 3점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최근 6년간 4차례나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던 인디애나는 7일 홈에서 필라델피아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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