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첫 경기에서 레지 밀러와 제일린 로즈(이상 40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앨런아이버슨(28점)이 버틴 필라델피아를 108-91로 누르고 힘차게 출발했다.
‘3점슛의 귀재’ 밀러는 3점슛 10개중 7개를 고비때마다 넣고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는 신들린 골감각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7개는 밀러와 척 퍼슨이 보유중인 인디애나의 한경기 개인최다 3점슛 성공수와 타이기록이다.
방출 대상에 오른 로즈 또한 3점슛 3개 포함, 야투 23개중 16개를 꽂아넣어 올시즌 부진을 만회했다.
1쿼터를 34-15로 끊어 일찍 승리를 예감한 인디애나는 후반 필라델피아의 추격에 말려 4쿼터 종료 5분23초전엔 88-80까지 쫓겼으나 밀러가 3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97-80으로 다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아이버슨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종료 2분53초전 벤치로 쫓겨난 데 이어 래리 브라운 감독도 코트에 뛰어들다 테크니컬파울을 받는 등막판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2차전은 7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인디애나폴리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