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옥션'등 10개사 이달 15~31일 공모

  • 입력 2000년 5월 7일 18시 38분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업체는 이루넷 한 곳 뿐이다.

그러나 15일부터 월말까지 코스닥 등록을 앞둔 10개사가 잇따라 신주를 공모,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환불일을 감안해 신중하게 청약해야 한다. 이루넷 청약자금 환불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이루넷〓9, 1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92년 ‘에드네트’란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의 학원 프랜차이즈 업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종로엠스쿨과 초중학생 대상 에드네트, 그리고 외국어 전문학원인 리케이온 어학원을 직영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종로학원 브랜드를 십분 활용, 오프라인의 탄탄한 콘텐츠를 온라인상의 인터넷 포털 교육사이트로 연결시킬 계획. 현재 1334개의 가맹학원과 21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일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831개 기관투자가 및 펀드가 참여,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당초 8000원으로 정했던 공모희망가는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증거금률 50%에 주간사(대우 일은증권) 청약한도는 5000주. 따라서 주간사에 한도껏 청약하는 경우 계좌당 3250만원이 필요하다.

▽15일 이후 전략〓한동안 뜸했던 공모주 청약 기회가 다시 돌아왔다. 15일 이오리스를 시작으로 서두인칩 옥션 등 10개사가 줄줄이 새 주주들을 모집할 계획.

벤처기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가 세 곳. 한림창투 우리기술투자 제일창투 등이다.

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한솔창투가 첫날부터 하한가를 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눈에 띄는 업체는 선두주자로 등록한 비테크놀러지와 함께 ‘게임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이오리스와 엔씨소프트, 주문형 반도체칩이 주요 제품인 서두인칩,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 등이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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