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주민등록증을 분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내게는 매일 5∼7개씩 습득된 주민등록증이 우체국 등을 통해 온다. 이것을 해당 동으로 보내 분실자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분실자들은 이런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다시 찾기 힘들 것으로 지레짐작하고 서둘러 새 주민증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민증을 새로 발급받으려면 동사무소에 분실신고를 한 뒤 1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일정기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지방자치단체들이 인터넷 웹사이트에 습득된 주민등록증에 대한 정보를 실어놓고 분실자들이 이를 검색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 경우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 ××동 70년생 남’등으로 최소한의 인적사항만 공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