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가 주말종가보다 0.03%포인트 내린 8.83%에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호조로 매도 보다는 매수 기반이 탄탄한데다가 오늘 6천억-1조원의 3년만기 국고채 입찰결과가 좋을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에 탄력을 실어주고 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열리는 3년만기 국고채입찰에서 발행금리(가중평균금리)는 8.82-8.83%로 주말종가(8.86%)보다 0.03-0.04%포인트 낮을 것을 예상된다"며 "이번 발행분이 새로 도입되는 국고채 통합발행제도에 첫 적용되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이물량을 보유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8.80%수준에서 매수-매도공방을 벌인후 8.80%가 깨지면 8.75%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통안증권은 창구판매는 364일물 이하로만 하고 창구판매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지난주말(364일물 8.32%)보다 약간 낮추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은은 내일은 2년만기 통안증권 정기입찰을 실시하더라도 금액은 3천-5천억원 수준으로 적게해 시장에 물량부담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