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60포인트(1.69%) 상승한 96.20에 마감됐다.
6월물은 미국시장의 안정세에 한투 대투 현투 등 3대 투신에 대한 정상화 물길이 잡히는 등 지난 4월 증시를 짓눌러온 악재가 수그러들고,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96.05에 출발했다. 이후 현물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최고 97.80까지 치솟다가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96.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3,451계약으로 평소보다 다소 줄어든 가운데서도 미결제량이 전주말보다 1,844계약 늘어난 36,036계약에 달해, 투자자간 향후 증시전망이 크게 엇갈리며 매매공방이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신규매수 1,700여계약에 신규매도 910계약을 기록하는 등 총 1,545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신규매수 14,600여계약에, 신규매도 14,500여계약을 포함,총 772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프로그램매도(현물매도-선물매수)도 549억원인데 반해 프로그램매수(현물매수-선물매도)는 77억원에 불과, 현물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OSPI200지수 대비 시장베이시스(종가기준)는 마이너스 0.89로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선물이론가 대비 괴리율 역시 여전히 마이너스 1.52%여서 선물의 저평가는 해소되지 않아 9일에도 프로그램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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