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으로 현지 회사에서 수출업무를 담당한다. 업무상 월 1회 이상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되도록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세계 주요도시의 국제공항 면세구역에는 대개 서점이 설치돼 있는데 김포공항에는 면세점과 라운지가 있을 뿐 서점은 없다. 많은 외국인들은 책읽기가 생활화돼 있으며 탑승대기시간 등 무료한 시간을 주로 독서로 보낸다. 나도 서울이 가까워오면 고국 소식이 더 궁금해져 신문 잡지 등을 사보고 싶고 베스트셀러도 구입하고 싶다. 면세구역 안에 서점이 있어 각종 기념카드와 한국의 풍물이 수록된 달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출판물을 판매한다면 한국을 세계에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