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무려 90전이나 높은 1,110.30에 개장했으나 은행권의 잉여물량처분에 외국인주식순매수분 및 업체물량이 출회되자 1,109.50으로 하락한뒤 10시47분현재 1,109.60/70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중단됐던 역외매수세는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로 올라서자 개장초 6천만달러정도 출현했다. 그러나 외국인주식순매수분 7천만달러에 업체물량이 출회되면서 공급우위 수급이 유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상승과 개입만이 매수요인일뿐 나머지는 모두 매도쪽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휴일을 앞두고 포지션정리 매도세가 출현할 경우 이틀간 바닥이었던 1,109.20이 지지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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