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자꾸 '얼굴마담'이라고 그러니 리더십을 좀…"

  • 입력 2000년 5월 10일 19시 05분


▽자꾸 ‘얼굴마담’이라고 그러니 리더십을 좀 발휘하라는 주문이 있다(민주당 서영훈대표, 10일 앞으로 당내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당무에 반영하겠다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전까지 결혼을 미루도록 딸을 타이르고 있다(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아버지 박준철씨, 10일 박선수가 참여한 제14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열린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가 의외로 조용히 넘어갔다는 기억밖에 없다(한나라당 김형오의원, 10일 13대 당시 교통체신위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부고속철도의 로비의혹보다는 기술 또는 구조상의 문제점을 주로 지적했다며).

▽나와 부시 지사 모두 분노와 원한을 품고 과거를 뒤돌아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9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와 화해의 악수를 나눈 뒤).

▽천수이볜(陳水扁)당선자는 ‘나는 대만인인 동시에 중국인이다’라고 천명해야 한다(대만 대륙위원회 쑤치 주임, 9일 입법원 연설에서 대만해협의 평화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며).

▽멕시코의 치안 상태는 너무 위험해 투자를 줄이거나 생산시설을 보다 안전한 국가로 옮기는 결정을 내리도록 할 충분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소니 멕시코사 다카기 신 회장, 9일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우리가 제의한 80명도 적게 잡은 숫자인 만큼 버틸 때까지 버틸 것이다(박재규통일부 장관, 10일 준비접촉의 쟁점이 되고 있는 취재기자 수와 관련해).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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