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공부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강조한 이는 다들 잘 아는 孔子다. 과연 論語(논어)를 펴 보면 대뜸 공부하라는 이야기부터 나온다.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리요?
그 자신 敎育에 힘써 평생토록 무려 3000명의 제자를 두게 되었음은 잘 아는 바다. 그 孔子의 정신을 이어 받은 이에 孟子가 있다. ‘孟母三遷(맹모삼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려서부터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敎育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체험했던 이다.
과연 그는 ‘敎育’이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君子에게는 三樂(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 중 하나가 敎育의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천하의 英才를 모아 가르치는 것이 세번째 즐거움이니라.
물론 ‘英才’라는 말도 그가 만들었다. 그 이후 역대로 공부와 敎育이 중시되어 科擧(과거)라는 것이 나왔으며 그것은 다시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출세의 유일한 捷徑(첩경·지름길)으로 통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敎育’이라는 말이 市井의 話頭가 되고 있다.
鄭 錫 元(한양대 안산캠퍼스 교수·중국문화)
478sw@mail.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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