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 원년 챔피언인 김은하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1시간55분의 접전 끝에 세계 124위인 3번 시드 아사고에 시노부(일본)를 2-1(3-6, 6-3, 7-6)로 힘겹게 꺾었다.
첫세트를 먼저 빼앗겨 기선을 제압당한 김은하는 2세트 들어 그라운드 스트로크의 정확도가 살아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승부를 갈랐다.
김은하는 세계 102위인 2번 시드의 강호 이징취안(중국)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전미라는 남아공의 나니 드빌리어스(세계 316위)를 2-0(6-2, 7-6)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해 톱시드의 타나수가른(태국)을 제압한 리나(중국)와 맞붙는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