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3 홀인원 8억 경품잔치▼
○…14일 마지막 라운드는 더 많은 갤러리들이 올것으로 예상된는데 승용차를 이용하는 갤러리들은 레이크사이드CC 들어오기 전 고가도로에 주최측이 마련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시합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선수들이 모두 티오프를 한 후 서코스 1번홀에서 세계적인 코치 필 리츤이 주니어 선수들과 갤러리들을 상대로 골프 크리닉을 한다. 이와함께 4개의 파3홀에서 홀인원이 나올 경우 이날 관람하는 갤러리에 한해 주최측이 준비한 8억원의 경품찬치가 마련된다.
▼박세리 퍼팅 난조…우승권 멀어져▼
○…단독선두인 애니카 소렌스탐(7언더파 137타)과는 6타차이며 공동2위 강수연-로라 데이비스(-5 135타)와는 4타차인 박세리는 퍼팅 난조를 보이며 경기가 잘 안풀리는 모습. 6번홀부터 계속 3~5m 버디 퍼팅이 홀컵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 갤러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더욱이 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고 세번째 샷이 어이없이 온그린에 실패하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기도. 박세리의 퍼팅은 과감하였지만 홀 컵 끝에서 라이를 타며 아쉽게 비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로라 데이비스 괴력 발휘…갤러리 환호▼
롱홀(파5)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이언 티샷을 한 로라 데이비스는 거리가 박세리의 우드샷 거리와 비슷해 갤러리의 환성이 끝이지 않았다. 숏홀, 미들홀 내내 아이언티샷을 하던 그는 8번홀(파5)에서 드라이브를 쳤는데 같이 드라이브를 친 강수연, 박세리 보다 약40m가 더 나갔다. 이 홀에서 투온을 시켜 또 한번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아쉽게도 이글에는 실패. 6번홀부터 세홀 연속 버디를 잡은 그의 정확한 아이언 샷은 역시 명예의 전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계적 선수의 기량 다웠다.
▼강수연 기량 크게 향상돼▼
박세리, 로라 데이비스와 한조로 라운딩한 강수연은 박세리의 난조와는 반대로 리드베트의 지도 이후 향상된 기량으로 분전하는 모습. 하지만 박세리와 로라 데이비스가 퍼팅을 끝내고 강수연 혼자 퍼팅을 남겨두었을 때 갤러리들이 자리를 뜨거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기 <동아닷컴 인터넷기자> koyak76@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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