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강 비경 헬기타고 감상" 추진

  • 입력 2000년 5월 14일 23시 29분


강원 영월군 동강의 비경을 공중에서 돌아볼 수 있는 헬기관광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동강헬기투어(대표 최창규)는 최근 주로 래프팅으로 감상해온 동강의 비경을 헬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헬기투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강헬기투어 대표 최씨는 “최근 상공에서 동강의 비경을 보고 싶어 하는 탐방객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헬기 임대업체와 협의를 마치고 헬기 이착륙장 부지 사용 문제 등에 대해 영월군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어 코스로는 영월읍 동강 둔치에서 동굴바위∼섭새∼어라연∼문산나루∼진탄나루까지 헬기로 둘러본 뒤 래프팅을 하면서 돌아오는 코스와 동강둔치∼어라연∼문희마을∼고성리∼가수리까지 운항하고 돌아오는 코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동강헬기투어측은 현재 건설교통부 국방부 등과 헬기운행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동강이 희귀철새의 도래지로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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