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사랑 체험농장은 학교에 소규모 농장을 만들어 작은 고무용기에 모를 심는 방식으로 모내기에서 제초작업, 탈곡과정까지를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농협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인 20일경 학교당 30㎠ 크기의 고무용기 40개와 모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벼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관찰일기장과 벼 재배도감 등을 만들어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벼 재배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견학을 원하는 초등학교를 위해서는 학교와 회원조합의 자매결연을 추진, 벼가 성장하는 과정에 따라 메뚜기 잡기나 벼베기 등의 현장학습도 하도록 한다는 것. 경기농협은 도시지역 학교 가운데 장애인학교나 특수목적학교에 우선적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수확할 때는 전통적인 농기구를 이용, 탈곡작업을 한 뒤 학교 급식용이나 시식용 떡으로 쌀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아직도 쌀이 '벼나무’에 열리는 줄 아는 초등학생들이 많다”며 "체험농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곡식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0331-220-8600
<수원〓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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