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동의안에서 지역 발전과 국제사회에서 지역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03년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하계 U대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60여개국 대학생과 임원 등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하계 U대회를 유치할 경우 지역 대학과 세계 대학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부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U대회 유치에 따른 경기장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 1711억원은 국비 704억원(41%)과 시비 608억원(36%), 사업수입금 399억원(23%)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시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달 말경 대회 유치 신청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 3월 25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FISU측에 이 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한편 대구시를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터키 이즈미르, 멕시코 몬테레이, 이탈리아 트레비소 등 5개 도시가 2003년 U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올 7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95년 10월부터 2001년 하계 U대회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등 경제난을 이유로 98년 8월 이 대회 유치를 포기했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