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낚시전용배와 함께 떠나는 서해앞바다 월척여행

  • 입력 2000년 5월 16일 10시 36분


월척의 손맛을 보기위해 화성군 앞바다를 찾는 강태공들은 꾸준한 방류사업을 통해 크게 자란 광어,우럭등으로 척척 휘는 낚싯대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화성군은 안전성을 고려한 최첨단의 F.R.P 소재를 사용한 선체에 과학적인 설계, 무선통신장비 및 자동항법장치, 어군탐지기등 각종 안전장비를 갖추고 스피드까지 겸비한 낚시 전용 요트를 저렴한 가격에 빌릴수 있어 강태공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화성군은 어민소득증대와 국내외 관광객유치를 목적으로 희망사업자를 모집해 레저용 낚싯배를 건조하고 있다. 이미 서신면 궁평리와 환상의 섬 제부도에는 이같은 낚시전용 요트가 손님맞을 채비를 갖추고 강태공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요트는 1인 하루 이용료가 3~4만원선의 저렴한 가격에 비를 피할수 있는 지붕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 단체가족 단위의 여행에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또 동급어선의 속력이 10~20노트인데 반해 이곳의 요트는 최고 40노트의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어 끝없이 펼쳐진 서해바다를 달리는 또 하나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화성군을 찾는 강태공들을 기쁘게 하는것은 광어, 우럭등 풍부한 어족자원이다. 군은 매년 바다환경개선 캠페인과 더불어 인공어초를 마련하고 치어방류사업을 실시해 온 결과 풍요로운 어족자원 또한 자랑거리다.

박상권<동아닷컴 인터넷기자>skpahk@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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