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오른 8.96%,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8.90%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오름세, 지지부진한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유동성이 종전만 못한게 매수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달들어 10일까지 은행권의 수신은 5천4백2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달하순에 세수로 7조원이 넘게 빨려들어간 것이 주요인이지만 은행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신증가세가 멈추고 있어 채권수급호조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은행 수신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은행대출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호조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