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1년반만의 무대. 1999년말 3년 만에 발표한 3집 ‘프레즌츠(Presents)’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84년 ‘신촌블루스’로 데뷔한 이래 록 포크 솔 블루스 재즈 등 여러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주위에서는 재주가 너무 많아 자기 색깔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경화는 “음악 세계는 평생 추구하는 것”이라며 “관객에게 전할 ‘무엇’을 고민하다가 공연이 자꾸 미뤄져왔다”고 말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사랑에 관한 ?에서 !까지’. 그는 “노래를 통해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해보겠다”며 “노래가 곧 사랑인 것 같다”고 말한다. 1부는 부드러운 솔 위주로, 2부는 파워넘치는 록으로 꾸밀 예정. ‘거리에 서서’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히트곡과 팝 애창곡을 부른다. 19일 7시반, 20∼21일 4시 7시. 2만5000원, 3만원. 02-762-2028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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