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코너]코 못푸는 아이, 흡입기 사용 바람직

  • 입력 2000년 5월 16일 19시 11분


“킁, 해봐”라는 엄마 말에 따라 코를 풀 수 있는 나이는 빨라야 만 3세.

소아과 전문의들은 만 5세가 돼도 혼자서 코를 풀지 못하는 아이도 많다고 말한다. 이때까진 감기라도 걸리면 코가 막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보채기 마련. 게다가 면봉으로 막힌 코를 뚫어주려단 괜히 아이만 울린다.

이 또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중외제약이 최근 시장에 내놓은 가정용 콧물 흡입기 ‘닥터 비코’가 도움이 될 듯.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 흡입봉을 코에 대면 콧물이 빠져나온다. 전기 충전 방식이며 0∼5세를 대상으로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세척도 가능.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전문의 안경모씨는 “흡입봉의 끝 부위가 점막 끝에 닿지 않게 주의하라”며 너무 자주 사용하지만 않으면 코안 점막에도 상처가 나지 않아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권장가 9만9000원. 02-840-6995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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