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화 1,115원선 혼조세 예상

  • 입력 2000년 5월 17일 09시 46분


달러/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달러화가 다시 1,115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역외매수세가 재개되지 않는한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80전이나 높은 1,115.40에 개장한뒤 1,115.10∼1,116.0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09엔후반대로 상승함에 따라 어제 장후반의 약세기조가 소멸됐다"면서 "시장포지션이 넉넉하지 않고 역외매수세가 재출현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1,114원대로 추격매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업체매물이 지속출회될 것이기 때문에 1,117원이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어제 거래범위인 1,114.00∼1,116.50에서 횡보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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