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두산전이 열린 대구구장.
간판스타 이승엽이 등장해도 몇몇 관중의 박수소리만이 공허하게 울러퍼졌다.
이날 저녁 프로축구가 열리는 바람에 조명탑 전력관계로 낮경기로 열려 관중(2307명)이 적은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해에 비해 올시즌 활약이 워낙 미미한 때문이었다.
16일까지 34경기에서 타율 0.290에 7홈런.30경기를 넘어선뒤 타율이 3할대 밑으로 처진 것은 95년 이후 5년만에 처음.
팀의 3연패와 자신의 부진이 힘겨웠는지 경기전 이승엽의 얼굴은 어두웠다.덕아웃에서 조잘조잘대며 활기차던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
이승엽은 이날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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