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30전 높은 1,115.30에 개장한뒤 역외매수세에 종금권 결제수요가 유입되자 9시48분 1,117.00으로 상승하며 강세기조를 굳혔다. 이후로도 외국인주식순매수분과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며 반락조정이 수차례 시도됐으나 환율추가상승을 예상한 매집세가 확산되자 1,118.70까지 상승한뒤 1,118.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주식순매수 관련 물량을 시장에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는 등 매수에 주력했다"면서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힘없이 붕괴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저가매수심리조차 실종되는 등 시장불안감이 그어느때보다도 팽배하기 때문에 환율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인 내일은 그동안 매집했던 물량을 차익실현하는 매도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환율이 하락반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엔이 급락하지 않는한 1,120원까지는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19일 기준율은 3월22일이후 가장 높은 1,116.90으로 고시된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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