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공사가 지하철역을 공연무대로 하는 ‘지하철 예술무대’ 행사를 19일부터 6월 말까지 1∼4호선 10개 역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전체 역사로 무대를 늘려 나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5시반 을지로입구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에콰도르 민속공연단과 최근 오디션을 통해 ‘지하철예술인’으로 뽑힌 김낙현군(연세대 음대·바이올린) 등이 출연할 예정.
6월 말까지 주로 금∼일요일 오후에 시청 종로3가 충무로 동대문운동장 건대입구 잠실 사당 경복궁역 등에서 음악 무용 연극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공사측은 지하철역에서의 예술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기획업체인 ‘이일공’(02-7665-210)과 함께 2개월마다 오디션을 통해 ‘지하철 예술인’을 선발해 공연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오디션은 대학 동아리 및 일반 아마추어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 일정은 지하철 매표소와 게시판 포스터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02-520-5021∼3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