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러피언1R]히메네스 선두…우즈 공동11위

  • 입력 2000년 5월 19일 11시 37분


“우즈의 유럽정복 저지 내가 막는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구트카덴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UPGA) 투어 도이체방크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로저 채프먼(잉글랜드),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명이 헤메네스에 1타 뒤진 공동2위.

지난 대회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16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파5인 17번홀에서 칩샷으로 이글 1개를 잡아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참가비로만 100만달러를 이미 챙긴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이날 이른 아침 티오프, 찬 바람과 구름떼처럼 몰려든 사진기자들에게 시달림을 받아가면서도 일단 대회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다운스윙을 할 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시달리는가하면 구트카덴골프장의 깊은 러프에 괴로움을 당했지만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GTE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우승한 예스퍼 파네빅(스웨덴)도 2언더파 70타로 우즈와 나란히 선두를 3타차로 뒤쫓았으며 스웨덴의 골프 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39위로 처졌다.〈함부르크(독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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