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우증권, 국민은행 매수 추천

  • 입력 2000년 5월 22일 12시 08분


대우증권은 국민은행이 업종 대표주로 프리미엄 자격을 갖췄다며 목표가격을 현 주가 수준의 100% 가량인 1만9,34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22일 주간보고서에서 국민은행의 올 1.4분기 순이익이 2,042억원, 충당금 적립전이익은 4,087억원으로 업계 선두이고 안정성 부각으로 같은 기간 수신고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다음달 코스닥 등록 예정인 자회사 국민카드의 공모가를 2만원으로 볼 때 투자유가증권평가익이 8,100억원으로 BIS 비율 0.64%의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소매 은행의 선두를 유지하며 잠재 부실 요인 및 재벌의 경영위기에 따른 위험도 적고 외국인 선호주(외국인 보유비중 52.3%)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1,4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바탕으로 지난 2월말 현재 인터넷 사용자 점유율은 36.6%에 달하는 등 인터넷 고객 확보에도 유리한 입장에 있다.

대우증권 김진상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은 현재 은행권 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합병파트너를 물색해 접촉한 적은 없으며 합병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전담팀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며 "은행측은 올해 당기순이익 7,040억원을 예상하지만 워크아웃 여신 등에 대한 추가 적립 등을 감안할 때 순이익은 5,8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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