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 등 입지조건이 현재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안 개발의 전초기지로서도 유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평택도 수도권 전철 복선화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국제무역 중심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호젓한 전원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곳을 찾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직 땅값이 싸 유망 투자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북부권의 매송 봉담 비봉면 지역은 그린벨트 지역이며 남양 송산 마도 서신면 지역의 바닷가 준농림 지역 토지가격은 평당 20만∼30만원 선으로 상당히 오른 상황.
서신면에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섬을 드나들 수 있는 제부도가 있어 철따라 이섬을 이용하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잦으며, 피서철에는 인근지역의 송산 포도와 함께 각광받는 지역이다.
전원주택지로는 남양만을 안고 있는 서신면의 용두 궁평 백미리와 송산면 고포리가 유망지역. 수원에서 가까운 정남면 보통저수지, 봉담면의 발안저수지, 기천저수지 주변으로도 경관이 수려한 전원주택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아진 곳은 발안IC를 이용할 수 있는 팔탄면과 향남면 지역. 팔탄면에는 발안 컨트리 클럽 인근 해창리의 월문온천타운과 동방저수지 인근의 화성온천지구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지역들은 교통이 편리해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기에도 좋지만 공해배출업소는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이 지역 준농림지의 땅값은 평당 25만∼30만원 선.
오산시에서 발안으로 가는 302번 지방도로 주변의 정남면 향남면 양감면 지역의 준농림지들이 입지조건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다. 도로사정이 좋은 토지들도 평당 15만∼2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평택〓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안성IC 사이에 있는 지산동 죽백동 등 도시지역이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통이나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 농지의 경우 평당 20만∼30만원대에, 대지는 평당 40만∼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진위면과 서탄면은 경부고속도로를 좌우로 끼고 있는 곳으로 오산 IC를 통해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한 편.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1시간 정도 오갈 수 있다. 준농림지는 평당 20만∼30만원 정도.
포승면은 남양방조제로 만들어진 거대한 인공호수 남양호에 인접해 있는 곳. 포승공단이 위치해 있으며 80% 가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공장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만호리 지역은 대기업의 부두 조성을 위한 매입이 한창인 곳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 땅값은 높지 않지만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준농림지의 가격은 평당 10만∼15만원 정도.
아산호에 접해 있는 현덕면 오성면도 해변을 중심으로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 준농림지의 경우 10만∼15만원선.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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