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비중 계속 높여야▼
▽대세하락〓투신 및 은행권의 구조조정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직접금융시장이 침체, 기업들의 은행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금융비융이 늘어나 실적이 악화되는 경우. 뮤추얼펀드 주식형수익증권 등 만기가 돌아온 펀드자금이 주식시장을 이탈하고 외국인들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한다면 이같은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 현금비중을 높여야 한다. 또 선물과 관련된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는 시기에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 코스닥의 경우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할 경우 그날 오전장을 매도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굳이 주식투자를 한다면 △외국인 선호종목 △성장성보다 수익성이 돋보이는 기업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이 유망하다.
▼일시적 하락때 저가매수▼
▽대세반전〓은행 등 금융 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정책이 투명하게 진행된다면 상승세 반전도 가능하다. 또 투신권이 조기에 정상화돼 대우채권의 금융기관에도 95%환매가 허용되면서 시중자금이 투신권에 다시 유입된다면 생각보다 빨리 대세 상승기를 맞을 수도 있다.
개별종목보다는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접근하면서 일시적인 악재가 나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
유망종목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주 △공기업민영화 및 우량금융주 등 구조조정 수혜주 △하락폭이 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이벤트성 테마중심 접근▼
▽지루한 횡보국면〓앞서 꼽았던 두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일부만 호재로 작용하고 나머지는 악재로 작용할 경우 현 지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리한 ‘게걸음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투자전략보다는 이벤트성 테마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급부담이 적은 중소형 개별종목 △실적호전주 중 테마를 이루지 못했던 소외종목 △자사주 매입종목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 등이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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