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제3시장 종목 5곳 추가지정

  • 입력 2000년 5월 22일 20시 28분


증권업협회는 22일 제3시장(호가중개시스템) 거래대상종목으로 5개 기업을 새로 지정했다.

5개 기업은 25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이중 한국체인공업은 작년 10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종목. 이로써 3시장 종목은 모두 53개로 늘어났다.

▽경우아이티〓국내 최초의 비행시뮬레이터 개발업체로 지금까지 전국 150여개 실내 운전연습실에 교육용 시뮬레이터 600여대를 공급했다. 베트남에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6월중 실제 상황과 같은 효과를 내는 모니터 3개의 시뮬레이터를 출시할 예정.

▽비더블유텍〓유모차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정도에 이른다. 이전 브랜드인 '015월드'를 대체할 새 상표를 물색중. 미주시장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했으나 앞으로 자체 브랜드 수출을 늘릴 계획. 작년 4·4분기(10~12월)에 2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트라넷〓인터넷(transclub.com)를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로 원목 등 목제품 수출입업무를 담당해오던 사업분야를 확대해 품목과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

▽이티즌〓인터넷(etizecbank.co.kr)으로 회원이 되면 자체 자금으로 돈을 빌려준다. 신용도를 측정하는 독자모델을 쓴 결과 작년 상환율이 98.5%에 이르렀다는 것. 7~8월에는 은행과 제휴해 대출 중간역할도 할 예정.

▽한국체인공업〓작년 10월 주식분산기준이 미달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던 종목. 퇴출종목중 처음으로 3시장에 진입했다. 농업용기계 체인은 국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어 수출확대와 신제품 개발에 치중한다는 계획.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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