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과의 일문일답.
-대기록을 작성한 소감은.
"지독하게 아홉수를 겪어 오늘을 계기로 삼고 싶었는데 맞아 떨어져 기분이 좋다."
-홈런이 된 볼은 어떤 구질이었나.
"실투였던 것 같다, 홈런치라고 일부러 준 것 같았다.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이었는데 비슷한 볼이면 때린다고 생각했는데 몸쪽 슬로커브가 들어와 자신있게 쳤다."
-청주에서 유난히 홈런이 많은데.
"다른 선수들은 홈구장이 나뉘어있어 불편하다고 하는데 어려서부터 이곳에서 야구를 해서인지 마음이 포근해지고 훨씬 좋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솔직히 올해 300홈런 기록을 세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청주=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