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형우량주들에 대한 외국인의 최근 매매동향에서 나오는 증권가의 결론이다.
외국인은 5월들어 24일까지도 이들 종목에 대해 순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외국인은 24일 삼성전자를 26억원어치 순매수해 18∼23일 4일연속 순매도에서 방향을 틀었다. 22,23일 4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SK텔레콤에 대해서는 24일도 순매도로 나왔으나 규모는 13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이 4월이후 편입종목을 거래소의 몇몇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압축했기 때문에 한국증시의 장단기 운명은 이들 종목에 대해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즉, 외국인이 이들 종목을 매도하기 시작하면 거래소시장, 나아가 국내증시 전체가 바닥권에 진입하는 것이며 매도규모가 한꺼번에 너무 커지면 외국인이 ‘짐을 꾸리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은 5월들어 짧으면 2,3일 간격으로 투자자세를 바꾸고 있으나 여전히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대해 순매수기조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들어 23일까지 대량보유중인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삼성전자 4465억원 △현대전자 1677억원 △SK텔레콤 1416억원 △삼성전기 1067억원 △국민은행 1281억원 △한국전력 3404억원 등이다. 순매도로 나온 종목은 △데이콤 328억원 △LG정보통신 240억원 △포철 43억원 △한국통신 22억원 등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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