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새총장후보 정석종교수 인터뷰

  • 입력 2000년 5월 25일 00시 42분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사행정을 통해 대학이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22일 치러진 전남대 제16대 총장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석종(鄭碩鍾·60·물리학과)교수는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결선투표에서 390표를 얻어 차점자인 최협(崔協·53·인류학과)교수와 교육부에 복수추천됐는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새 총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정교수는 “총장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학연 지연 등을 없애고 불편부당한 인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화합과 단결 속에서 연구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약사항인 대학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학 경쟁시대에 대비해 ‘대학교육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업무분담 차원에서 부총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생처부처장과 자연대학장 한국물리학회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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