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치러진 전남대 제16대 총장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석종(鄭碩鍾·60·물리학과)교수는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결선투표에서 390표를 얻어 차점자인 최협(崔協·53·인류학과)교수와 교육부에 복수추천됐는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새 총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정교수는 “총장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학연 지연 등을 없애고 불편부당한 인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화합과 단결 속에서 연구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약사항인 대학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학 경쟁시대에 대비해 ‘대학교육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업무분담 차원에서 부총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생처부처장과 자연대학장 한국물리학회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