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풍납토성 구하지 못하는 뿌리부정행위"

  • 입력 2000년 5월 25일 19시 59분


▽우리가 풍납토성을 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뿌리를 부정하는 행위가 될 것이요, 문화와 역사라는 두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삭제해야 한다(15개 단체로 구성된 풍납토성 보존 국민연대, 25일 출범을 선언하면서 인용한 한 네티즌의 말).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고 이는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정몽헌현대회장, 25일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투신이 경영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며).

▽일방적으로 북한을 도와준다는 시각으로 경제협력을 바라봐서는 안된다(이영석 통일부 협력과장,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 남북경협 설명회에서).

▽전형적인 출석 점검이자 줄세우기다(김덕룡 강삼재 손학규씨 등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 나선 비주류 후보들, 25일 이회창 후보가 수원에서 대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1시간 가까이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자).

▽여러분의 좌절하지 않는 노력 덕분에 소록도는 희망의 땅으로 거듭났으며 외로움의 땅이 아닌 축복의 땅이 되었다(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25일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병환자들과 병원 직원들을 위로 격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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