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닝클래식에서 첫날 단독선두에 오른 김미현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 내내 밝은 목소리로 응답,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회가 열린 뉴욕주 코닝컨트리클럽은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린데다 바람이 시속 20∼40㎞에 달해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 김미현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다음은 김미현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거리를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무리한 핀 공략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오늘 경기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 펀치샷을 많이 구사한 것으로 아는데.
▲바람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펀치샷 연습을 많이 했는데 효과를 봤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고비는.
▲파4의 8번홀이었다. 오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유일한 홀이다. 공이 나무밑에 들어갔는데 그린 근처까지만 공을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펀치샷을 날렸고 다행히 파를 세이브했다.
-- 부상 후유증은.
▲솔직히 지난주 퍼스타클래식에 출전할때 의사가 말렸다. 지난달 말 다친 왼쪽어깨 근육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좀 더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샷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오랜 휴식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 우승 가능성은.
▲코스가 마음에 든다. 샷 감각도 좋고 특히 퍼팅에 자신감이 붙었다.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다(웃음).
[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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