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6일 지난2∼3월에 걸쳐 양 투신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탁재산의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지않고 해외투자펀드를 부적절하게 운용해 손실을 본 점등이 적발돼 기관 문책경고를 하고 총 26명의 임직원에 대해 해임 권고등 문책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한투신은 지난98년 투자위험이 커진 대우계열사의 무보증채권을 총 12조 1,897억원어치 매입해 1조1,20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직원들이 임의로 투자자에게 수익률 보장각서를 교부해 대신 지급한 후 관련직원 12명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아직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김종환 전 사장등 4명이 검찰에 통보되는등 10명이 업무집행정지, 문책등의 조치를 당했다.
한국투신은 대우채 무보증채권을 31조2,700억원어치 매입해 2조1,908억원의 손실을 입고 종금·리스채 운용과 관련해서도 1조1,17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역외펀드의 환위험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295억원등의 손실을 입은 것이 드러나 변형 전사장등 4명이 검찰에 통보되고 전 부사장등 3명이 업무집행정지를 당했는등 16명의 임직원이 문책을 당했다.
박승윤 <동아닷컴 기자> 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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