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골퍼 송아리 나리 자매의 친오빠인 송찬(17)이 미국주니어골프(AJGA) 선더버드 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송찬은 2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GC 랩터코스(파72·7103야드)에서 열린 소년부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이로써 송찬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선두를 달리다 2위로 밀려난 니컬러스 톰슨을 3타차로 따돌렸다. 한편 소녀부에서는 조창수 전 삼성라이온스 야구 감독의 딸 조윤희(17)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송아리 나리 자매는 나란히 합계 3오버파 147타를 마크, 공동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