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오래된 화장품을 쓸 때면 유효기간이 지난 건 아닌가 염려스럽다. 왜 화장품엔 제조일이나 유효기간이 표시돼 있지 않은 지 궁금하다. 혹시 유통관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그런 건 아닌가 싶다. 유명 화장품회사 방문판매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제조일을 속여 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유명회사조차 이러니 어떤 제품을 믿고 쓸 수 있을 지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염려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든 화장품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제껏 구입한 화장품 중 단 하나도 제조일이나 유효기간이 표시돼 있지 않았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화장품의 제조일 표시도 의약품 및 식품만큼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