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랜드슬램 타이틀 중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컵만 안아보지 못한 힝기스는 지난해에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슈테피 그라프에게 패한 뒤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난 바 있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97년 이 대회 챔피언인 5번 시드의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스웨덴의 안드레 빈치게라를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또 13번 시드의 팀 헨만(영국)도 접전 끝에 빈센트 스파디아(미국)를 3-0(7-5, 7-5, 6-4)으로 따돌렸다.
<김종석기자·파리외신종합>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