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매수세는 국고채,통안증권,국공채,일부 초우량회사채등 우량채권으로만 몰려들고 나머지 회사채들은 여전히 매수를 기피해 우량채권과 비우량채권과의 양극화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30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5%포인트 내린 8.94%에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문제가 수급국면으로 접어들고 미국이 소비둔화로 공격적인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대내외여건이 다소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급이 상당히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리가 흘러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수급호조에 의해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매도 타이밍을 늦추고 있고 매수세가 힘을 결집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던 농협은 추가매수의사를 밝히고 있어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매수세력인 은행들은 매수대상 채권을 국고채와 통안증권 국공채 등에 한정하고 있어 초우량으로 통하지 않는 기업들이 회사채나 CP를 차환발행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수급호조는 국고채 등 우량채권들의 발행이 별로 없는 가운데 매수세는 이들 우량채권으로만 몰리면서 생기는 것"이라며 "초우량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회사채나 CP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자금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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