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인숙/지하철 문열린 채 출발 위험

  • 입력 2000년 5월 30일 20시 25분


27일 오후 1시반경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내렸을 때의 일이다. 계단을 오르다가 보니 전동차의 문이 열린 채로 출발하는 것이었다. 출입문 사이에 7.5㎜ 이상의 물체가 걸리면 자동 감지되어 출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문이 열린 채로 전철이 출발한 것이다. 전철은 문이 열린 채 달리다 멈춰 서서 문을 닫고 다시 출발했다. 출발 직후여서 빠른 속도는 아니었고 당시 사람은 많이 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돼 양재역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알려주긴 했다. 그러한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서울지하철공사측의 확실한 해명을 바란다.

권인숙(공무원·서울 강서구 화곡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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