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전공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대학이 아닌 일반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어린 학생들에게 그들의 지식을 전해 주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들의 학위는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 받는 교사들의 학위와는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공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일반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교사자격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사자격증의 가치를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공과목의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초중등학교에서 수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교사는 모자라는 반면 많은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시간강사로밖에는 그들의 지식을 사회로 환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