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채수관/훈련일정 조정 힘들어

  • 입력 2000년 5월 30일 20시 30분


18일자 ‘독자의 편지’란에 실린 ‘형편 무시한 예비군 교육 일정’이라는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예비군 훈련은 나의 주요 업무이기 때문이다. 훈련일정은 일괄적으로 작성된다. 훈련일정을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가며 작성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1년 동안의 수많은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하려면 많은 의견을 수렴해 가장 적절한 시기를 골라야 한다. 또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보충교육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훈련 일정이 가까운 시일에 몰려 있는 경우는 드물다. 예비군 훈련 시간만큼 생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국민의 의무를 다한다는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리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채수관(동아일보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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